2. 구원이란 무엇인가?
구원은 하나님이 한 약속이다. 그대가 마침내 하나님에게 이르는 길을 찾으리라는 약속이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질 수밖에 없다. 이 약속은 시간이 끝나리라는 것과, 시간 속에서 태어난 모든 생각도 함께 끝나리라는 것을 보증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이 분리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는 모든 마음에 주어지며, 갈등의 생각들을 평화의 생각으로 대체할 것이다.
평화의 생각은 하나님의 아들의 마음이 전쟁을 생각한 바로 그 순간에 그에게 주어졌다. 그 이전에는 그런 생각이 필요하지 않았다. 평화는 맞서는 것 없이 주어졌고, 그저 있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이 갈라지면 치유가 필요해진다. 그래서 분리를 치유할 힘을 지닌 그 생각이 주어졌다. 그 생각은, 여전히 하나였으면서도 자신의 하나됨을 알아보지 못한 마음의 모든 조각 하나하나에 깃들었다. 이제 그 조각은 자기 자신을 알지 못했고, 자신의 정체성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구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되돌림이다. 구원은 꿈과 악의의 세계를 떠받치지 않는다. 이렇게 구원은 환영을 놓아 보낸다. 환영을 떠받치지 않음으로써, 구원은 그저 환영이 조용히 먼지로 가라앉게 둘 뿐이다. 그리고 환영이 감추고 있던 것이 이제 드러난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한 제단이다. 그 위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적혀 있고, 그 앞에는 그대가 베푼 용서의 선물들이 놓여 있으며, 그 바로 뒤에는 하나님에 대한 기억이 있다.
우리 매일 이 거룩한 곳에 와서 잠시 함께 머물자. 여기서 우리는 마지막 꿈을 나눈다. 이 꿈에는 슬픔이 없다. 이 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모든 영광의 한 자락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풀은 흙을 뚫고 올라오고, 나무는 이제 싹을 틔우며, 새들은 그 가지 안에 깃들러 왔다. 땅은 새로운 시야 속에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밤은 지나갔고, 우리는 빛 속에서 함께 모였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세상에 구원을 준다. 구원을 받은 곳이 바로 여기이기 때문이다. 우리 기쁨의 노래는 온 세상을 향한 부름이다. 자유가 돌아왔고, 시간이 거의 끝났다는 부름이다.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이제 한순간만 더 기다리면 된다는 부름이다. 그 순간이 지나면 우리는 아버지를 기억한다. 꿈이 끝난다. 그리고 영원이 세상을 빛으로 지워, 오직 하늘만이 존재하게 된다.
구원은 하나님이 그대가 마침내 하나님에게 이르는 길을 찾으리라 약속한 것이며, 시간과 그 안에서 태어난 생각이 끝난다는 보증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전쟁을 생각한 순간 평화의 생각이 주어졌다. 구원은 꿈과 환영을 떠받치지 않아 그것이 조용히 사라지게 하는 되돌림이며, 그 자리에는 용서와 하나님에 대한 기억이 남는다. 오늘 그대는 세상에 구원을 주며 자유가 돌아왔다는 기쁨의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