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창조란 무엇인가?
창조는 하나님의 모든 생각의 총합이다. 그 수는 무한하고 어디에나 한계 없이 있다. 오직 사랑만이 창조하며, 오직 자신과 같은 것만을 창조한다. 사랑이 창조한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때는 없었다. 또한 사랑이 창조한 무엇이든 어떤 손실을 겪는 때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생각들은 영원토록 원래 그대로이며, 지금도 그대로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시간이 끝난 뒤에도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생각들에는 그 생각들을 지은 창조주 자신의 힘이 온전히 주어져 있다. 하나님은 사랑을 확장함으로써 사랑에 더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은 창조에 참여하며, 따라서 창조하는 힘도 나눠 가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영원히 하나이기를 뜻한 것은 시간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하나일 것이다. 그것은 시간의 흐름 내내 변하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라는 생각이 시작되기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남을 것이다.
창조는 모든 환영과 정반대다. 창조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창조는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이다. 창조 안에는 하나님의 뜻이 모든 면에서 완전하게 담겨 있어, 모든 부분이 전체를 담는 그릇이 되기 때문이다. 창조의 하나됨은 영원히 침해될 수 없도록 보장된다. 그것은 영원히 하나님의 거룩한 뜻 안에 담겨, 해를 입거나 분리되거나 불완전해질 가능성으로부터도, 그 죄 없음에 어떤 얼룩이 묻을 가능성으로부터도 벗어나 있다.
우리가 곧 창조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우리는 서로 나뉘어 있는 것처럼 보이고, 하나님과 우리의 영원한 하나됨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의 온갖 의심 뒤에, 우리의 온갖 두려움 너머에 여전히 확실함이 있다. 사랑은 자신의 모든 생각과 함께 남아 있고, 사랑의 확실함은 그 생각들의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기억은 우리의 거룩한 마음 안에 있으며, 그 마음은 창조주와의 하나됨과 통일을 안다. 우리의 기능은 오직 이 기억이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오직 온전한 정신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한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음성이 우리를 부른다. 우리는 그 음성을 듣고, 창조주의 이름으로 창조를 용서한다. 창조주는 거룩함 자체이며, 창조주의 창조도 그 거룩함을 나누어 갖는다. 그 거룩함은 여전히 우리의 일부이기도 하다.
창조는 하나님의 모든 생각의 총합이며 그 수는 무한하니, 오직 사랑만이 창조하고 자신과 같은 것만을 창조한다. 하나님의 생각에는 창조주의 힘이 온전히 주어져 있어, 하나님의 아들도 창조에 참여하며 그 힘을 나눠 가진다. 창조는 모든 환영과 정반대되는 진리이자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이다. 오늘 그대의 기능은 하나님에 대한 기억이 돌아오게 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이 그대를 창조한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