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미 내디뎌진 마지막 걸음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하므로, 성령은 그대의 기쁨도 온전해지도록 그대를 이리로 이끈다. 나는 앎이 다시 깨어나는 데 있어 마지막 걸음은 하나님이 내딛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참이지만,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말은 상징이며 참인 것은 어떤 것도 설명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에게는 쓸모없는 것을 쓸모 있는 것으로, 무의미한 것을 의미 있는 것으로, 일시적인 것을 영원한 것으로 옮기는 과업이 있다. 그래서 성령은 그대에게 이 마지막 걸음에 대해 무언가를 말해 줄 수 있다.
하나님은 걸음을 내딛지 않는다. 하나님의 성취는 점진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가르치지 않는다. 하나님의 창조물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마지막으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맨 처음에, 그리고 영원을 위해 창조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게 적용되는 "처음"이라는 낱말이 시간의 개념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이 처음인 것은, 하나님이 거룩한 삼위일체 그 자체 안에서 첫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으뜸가는 창조주다. 자신의 공동 창조자들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했기에, 시간은 하나님에게도, 하나님이 창조한 것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내디딜 "마지막 걸음"은 태초에도 참이었고, 지금도 참이며, 영원히 참일 것이다. 시간을 벗어난 것은 언제나 거기 있다. 그것의 존재함(Being)이 영원히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을 벗어난 것은 늘어난다고 해서 변하는 것이 아니다. 늘어나도록 영원히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대가 그것을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지각한다면, 그대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그대는 또한 누가 그것을 창조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대에게 이것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이것이 결코 감추어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빛은 결코 가려진 적이 없다. 그 빛을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온전히 나누어지고 있는 것이 어떻게 감추어졌다가 다시 드러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