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난이도 없는 기적

기적에는 난이도의 순서가 없다. 어느 것도 다른 것보다 "더 어렵거나" "더 크지" 않다. 기적은 모두 같다. 사랑의 모든 표현은 최대치다.

기적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오직 그 근원뿐이며, 그 근원은 평가를 훨씬 넘어서 있다.

기적은 사랑의 표현으로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진짜 기적은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사랑 그 자체다. 이런 의미에서 사랑에서 비롯되는 모든 것은 기적이다.

모든 기적은 생명을 뜻하며, 생명을 주는 이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음성이 매우 구체적으로 그대를 인도할 것이다. 그대는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듣게 될 것이다.

기적은 습관이며, 저절로 일어나야 한다. 기적은 의식적인 통제 아래 있어서는 안 된다. 의식적으로 선택된 기적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기적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 때는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기적은 모든 사람의 권리이지만, 먼저 정화가 필요하다.

기적은 부족한 것을 채워 주기에 치유가 된다. 기적은 일시적으로 더 가진 사람이 일시적으로 덜 가진 사람을 위해 행한다.

기적은 일종의 교환이다. 사랑의 모든 표현은 참된 의미에서 언제나 기적적이며, 이 교환도 마찬가지로 물리 법칙을 거스른다. 기적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더 많은 사랑을 가져다준다.

믿음을 이끌어 내려고 기적을 구경거리로 쓰는 것은 기적의 목적을 오해한 것이다.

기도는 기적의 매개체다. 기도는 피조물이 창조주와 나누는 소통의 수단이다. 기도를 통해 사랑을 받고, 기적을 통해 사랑을 표현한다.

기적은 생각이다. 생각은 낮은 차원, 곧 육체적 경험 수준을 나타낼 수도 있고, 높은 차원, 곧 영적 경험 수준을 나타낼 수도 있다. 낮은 차원의 생각은 물리적인 것을 만들고, 높은 차원의 생각은 영적인 것을 창조한다.

기적은 시작이면서 동시에 끝이며, 그래서 시간의 질서를 바꾼다. 기적은 언제나 거듭남을 확인하는 일인데, 거듭남은 뒤로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기적은 현재 안에서 과거를 되돌리며, 그럼으로써 미래를 풀어놓는다.

기적은 진리를 증언한다. 기적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확신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확신이 없으면 기적은 마술로 전락한다. 마술은 마음이 없는 것이므로 파괴적이다. 더 정확히는, 마음을 창조적이지 않게 쓰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기적에 바쳐야 한다. 시간의 목적은 그대가 시간을 건설적으로 쓰는 법을 배우게 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시간은 가르치는 도구이자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다. 배움을 촉진하는 데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시간은 끝날 것이다.

기적은 주는 것이 받는 것만큼이나 복된 일임을 보여 주는 가르침의 도구다. 기적은 주는 사람의 힘을 키우는 동시에 받는 사람에게 힘을 준다.

기적은 육체를 초월한다. 기적은 육체적 차원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상태로 갑자기 옮겨 가는 것이다. 그래서 기적은 치유한다.

기적은 봉사다. 기적은 그대가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최대의 봉사다. 기적은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방법이다. 그대는 자신의 가치와 이웃의 가치를 동시에 알아본다.

기적은 마음들을 하나님 안에서 하나로 만든다. 기적이 협력에 의지하는 것은, 아들됨(Sonship)이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것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적은 시간의 법칙이 아니라 영원의 법칙을 반영한다.

기적은 진리의 제단이 육체가 아니라 영임을 다시 자각하게 한다. 이 자각이 기적의 치유력으로 이어진다.

기적은 용서의 자연스러운 표징이다. 기적을 통해 그대는 하나님의 용서를 다른 사람에게 넓힘으로써 그 용서를 받아들인다.

기적이 두려움과 연결되는 것은 오직 어둠이 무언가를 감출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대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이 믿음은 영적 시각을 부인하는 데로 이어진다.

기적은 지각을 재배열하여 모든 차원을 참된 관점에 놓는다. 이 재배열이 치유인 까닭은, 병이 차원들을 혼동하는 데서 오기 때문이다.

기적은 그대가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자를 살릴 수 있게 한다. 병과 죽음을 만든 것이 바로 그대 자신이므로, 그대가 그 둘을 없앨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기적이며, 창조주를 닮아 창조할 수 있는 존재다. 그 밖의 모든 것은 그대 자신의 악몽일 뿐,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빛의 창조물만이 실재한다.

기적은 서로 맞물린 용서의 사슬 가운데 한 부분이며, 그 사슬이 완성되면 속죄가 된다. 속죄는 언제나, 그리고 시간의 모든 차원에서 작용한다.

기적은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나타낸다. "속죄한다"는 것은 "되돌린다"는 뜻이다. 두려움을 되돌리는 것은 기적이 지닌 속죄의 가치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기적은 하나님으로부터 나를 통해 나의 모든 형제에게 주어지는 보편적인 축복이다. 용서하는 것은 용서받은 자의 특권이다.

기적은 두려움에서 벗어남을 얻는 방법이다. 계시는 두려움이 이미 사라진 상태를 불러온다. 그러므로 기적은 수단이고 계시는 목적이다.

기적은 그대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한다. 기적은 하나님의 창조물을 공경하고 그 완전함을 긍정함으로써 하나님을 찬양한다. 기적은 육체와의 동일시를 부인하고 영과의 동일시를 긍정하기에 치유한다.

영을 알아봄으로써, 기적은 지각의 차원들을 조정하여 올바르게 정렬된 모습으로 보여 준다. 이 조정은 영을 중심에 두어, 영이 직접 소통할 수 있게 한다.

기적은 경외가 아니라 감사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그대는 그대의 참모습에 대해 하나님에게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거룩하며, 기적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거룩함을 공경한다. 그 거룩함은 감춰질 수는 있어도 결코 잃어버릴 수 없다.

나는 모든 기적에 영감을 준다. 기적은 실은 중보다. 기적은 그대의 거룩함을 위해 중보하고, 그대의 지각을 거룩하게 만든다. 기적은 그대를 물리 법칙 너머에 두어 천상 질서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이 질서 안에서 그대는 완전하다.

기적은 그대가 사랑스럽기에 그대를 공경한다. 기적은 그대 자신에 관한 환영을 몰아내고 그대 안의 빛을 알아본다. 이렇게 기적은 그대를 악몽에서 풀어 줌으로써 그대의 잘못을 속죄한다. 그대의 마음을 환영의 감옥에서 풀어냄으로써, 기적은 그대의 정신을 온전하게 회복시킨다.

기적은 마음을 그 충만함으로 회복시킨다. 결핍을 속죄함으로써 기적은 완전한 보호를 세운다. 영의 힘에는 침입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기적은 사랑의 표현이지만, 그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기적은 바른 생각의 사례이며, 그대의 지각을 하나님이 창조한 그대로의 진리와 나란히 맞춘다.

기적은 내가 잘못된 생각 속에 들여놓는 교정이다. 기적은 촉매로 작용하여, 잘못된 지각을 흩뜨리고 올바르게 재구성한다. 이 재구성은 그대를 속죄의 원리 아래 두며, 그 안에서 지각이 치유된다. 이 치유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신성한 질서에 대한 앎이 불가능하다.

성령은 기적의 작용 기제다. 성령은 하나님의 창조물과 그대의 환영을 둘 다 알아본다. 선택적으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지각하는 능력으로 참과 거짓을 가려낸다.

기적이 오류를 해소하는 것은, 성령이 오류를 거짓 또는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하기 때문이다.

기적은 모든 사람을 그대의 형제이자 나의 형제로 인정한다. 이는 하나님의 보편적인 표식을 지각하는 방법이다.

온전함은 기적이 지각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기적은 결핍이라는 잘못된 지각을 바로잡거나 속죄한다.

기적이 이바지하는 주된 바는, 고립감·박탈감·결핍감이라는 그릇된 느낌에서 그대를 풀어내는 그 힘에 있다.

기적은 기적적인 마음 상태, 곧 기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상태에서 일어난다.

기적은 그리스도에 대한 내적 자각과 그리스도의 속죄를 받아들임의 표현이다.

기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기적은 그대가 만난 적조차 없는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고, 그대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 꿈에도 생각지 못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성령은 가장 높은 소통의 매개체다. 기적에는 성령이 하는 이런 유형의 소통이 들어 있지 않다. 기적은 일시적인 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직접적인 계시를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던 본래의 방식으로 돌아가면, 기적의 필요는 끝난다.

기적은 시간에 대한 필요를 줄여 주는 배움의 도구다. 기적은 평소의 시간 법칙에 매이지 않는, 패턴을 벗어난 시간 간격을 만들어 낸다. 이런 의미에서 기적은 시간을 초월한다.

기적은 그대가 시간을 다루기 위해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유일한 도구다. 오직 계시만이 시간을 초월하며, 시간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기적은 잘못된 지각의 정도를 구분하지 않는다. 기적은 지각을 교정하는 도구이며, 오류의 정도나 방향과 상관없이 효과가 있다. 이것이 기적이 지닌 참된 무차별성이다.

기적은 그대가 만든 것을 창조와 비교하여, 창조와 일치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고 일치하지 않는 것은 거짓으로 물리친다.